아버지가 1억원으로 만든 가족법인,
10년 뒤 10억원이 된다면?
자녀 지분이 10%일 때와 90%일 때, 같은 9억원의 성장가치가 누구에게 쌓이는지는 완전히 달라집니다.
아버지가 1억원으로 가족법인을 만들려고 합니다.
당장 재산을 자녀에게 모두 넘길 생각은 없습니다. 본인의 노후생활도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, 필요하면 법인에 넣은 자금도 다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.
다만 한 가지가 고민입니다.
“이 법인을 10년, 20년 운영할 생각이라면 자녀 지분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요?”
먼저 숫자 하나만 보겠습니다
이 9억원은 누구에게 쌓일까요?
바로 여기서 처음 정한 지분구조의 차이가 나타납니다.
아버지 90% · 자녀 10%
아버지 10% · 자녀 90%
달라진 것은 처음 정한 지분구조입니다. 자녀 지분 10%와 90%에서는 미래 성장가치가 쌓이는 위치가 사실상 반대로 바뀝니다.
한눈에 비교하면 더 분명합니다
| 구분 | 자녀 지분 10% | 자녀 지분 90% |
|---|---|---|
| 설립 당시 회사가치 | 1억원 | 1억원 |
| 설립 당시 자녀 지분가치 | 1,000만원 | 9,000만원 |
| 10년 뒤 회사가치 | 10억원 | 10억원 |
| 10년 뒤 자녀 지분가치 | 1억원 | 9억원 |
| 9억원 성장분 중 자녀 귀속 | 9,000만원 | 8억1,000만원 |
‘지금 가진 재산을 나누는 비율’인 동시에
‘앞으로 만들어질 성장가치의 귀속 비율’입니다.
그렇다면 자녀 지분을 90%로 하면 될까요?
이번 10%와 90% 비교는 지분율에 따라 미래 성장가치의 귀속이 얼마나 크게 달라지는지 보여드리기 위한 가상사례입니다.
실제로 아버지가 대부분의 자금을 마련했는데 자녀가 90%의 지분을 가진다면, 자녀가 그 지분을 어떤 돈으로 취득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.
자금출처, 증여 가능성, 주식가치, 의결권과 경영권을 함께 검토하지 않고 단순히 “미래 가치가 자녀에게 많이 가니까 지분을 높이자”라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.
그래서 저는 지분부터 정하지 않습니다
생활비·의료비·비상자금 등 부모가 평생 직접 사용할 자산부터 확보합니다.
부모에게 남겨야 할 돈과 10년 이상 장기 운용할 수 있는 돈을 구분합니다. 자녀 증여를 고민한다면 어떤 자산부터 옮길지 판단하는 기준도 먼저 확인해보세요.
자금의 목적에 따라 대여·출자·증여 등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 구분합니다.
자녀의 실제 출자능력과 자금출처, 부모의 의결권과 통제권을 함께 봅니다. 자녀·손주 주주구성을 설계할 때 확인할 기준 보기 →
이 구조로 10년을 운영했을 때 새롭게 만들어진 가치가 누구에게 쌓이는지 계산합니다.
다시 처음 사례로 돌아가보겠습니다
아버지가 1억원으로 가족법인을 만들었습니다.
10년 뒤 회사가치는 10억원이 됐습니다.
새롭게 만들어진 가치는 9억원입니다.
자녀 지분 10%
자녀에게 쌓이는 성장가치
자녀 지분 90%
자녀에게 쌓이는 성장가치
회사가 더 성장할수록 처음 정한 지분구조가 미래 가족자산의 위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질문이 달라져야 합니다
“앞으로 만들어질 성장가치를 누구에게 쌓이게 할 것인가?”
우리 가족이라면 먼저 확인해야 할 5가지
지분율을 정하기 전에 우리 가족의 전체 숫자부터 봅니다
부모님의 평생생활을 확보한 뒤 장기자산 규모, 부모자금의 연결방법, 자녀·손주의 실제 출자와 역할을 함께 봐야 지분구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.
앞으로 만들어질 성장가치를 누구에게 쌓이게 할지 우리 가족 숫자로 정리해보세요.